가스공사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만 14조 육박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4. 11. 12.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가스공사의 올 3분기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이전 분기보다 약 1300억원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는 12일 공개한 기업설명(IR) 자료에서 올해 3분기 기준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13조8883억원으로, 2분기(13조7496억원)보다 1387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원료비 요금이 여전히 원가에 못 미치고 있어서 민수용 미수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료비 요금, 여전히 원가에 못 미치고 있어 미수금↑”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397억원…지난해比 90.9%↑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12일 공개한 기업설명(IR) 자료에서 올해 3분기 기준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13조8883억원으로, 2분기(13조7496억원)보다 1387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한국가스공사의 올 3분기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이전 분기보다 약 1300억원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는 12일 공개한 기업설명(IR) 자료에서 올해 3분기 기준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13조8883억원으로, 2분기(13조7496억원)보다 1387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가스를 공급해 장부에 쌓인 일종의 '외상값'이다.

이는 천연가스 수입 대금 중 가스요금으로 회수되지 않은 금액으로 가스공사는 가스 구맷값보다 판맷값이 쌀 경우, 적자분을 회계 장부에 외상값과 같은 '자산'으로 분류한 뒤 가스요금 인상을 통해 회수하고 있다.

민수용과 발전용을 합한 3분기 미수금 총계는 15조482억원으로, 전 분기(15조3645억원)보다 3163억원 감소했다.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은 앞서 지난 8월1일 6.8% 인상됐다. 가스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원료비 요금이 여전히 원가에 못 미치고 있어서 민수용 미수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지난 2020년 말 6000억원대에 그쳤지만, 국제 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2021년 말 1조8000억원, 2022년 말 8조6000억원, 2023년 말 13조원 등으로 매년 급증했다.

가스공사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3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0.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결 기준 매출은 8조10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순이익은 155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