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외교사령탑에 루비오 발탁 예상…'對中 강경파'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2024. 11. 12.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승인통령 당선인이 차기 국무장관에 마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 측 관계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막판에 국무장관 인선에 대한 생각을 바꿀 가능성도 있지만 국무장관을 루비오 의원에게 맡길 생각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루비오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번 대선에 출마하면서 한때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고려했던 정치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바계 이민가정 출신…트럼프 '앙숙'→'충성파' 변신
대북 강경파…"핵무기 가진 미치광이 북한에 있다"
우크라 종전론 찬성 "전쟁 교착 상태, 결론 내려야"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승인통령 당선인이 차기 국무장관에 마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 측 관계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막판에 국무장관 인선에 대한 생각을 바꿀 가능성도 있지만 국무장관을 루비오 의원에게 맡길 생각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루비오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번 대선에 출마하면서 한때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고려했던 정치인이다.

1971년생인 그는 플로리다주 하원에서 정치를 시작해 2010년 첫 연방 상원의원 도전에 성공한 뒤로 지금까지 자리를 지켰다. 쿠바계 이민 가정 출신으로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바텐더 아버지와 호텔 청소부 어머니를 둔 자신의 '아메리칸드림'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고, 강경 보수진영 정치 세력인 '티파티'에 힘입어 당선됐다.

이후 '공화당의 미래'로 주목받은 루비오는 2016년 대선의 당내 경선에서 트럼프 후보와 경쟁하다가 자신의 안방인 플로리다 경선에서 패배한 뒤 사퇴했다. 2016년 경선 당시 루비오는 트럼프를 "사기꾼"이라고 비난했고, 트럼프는 그를 "꼬마 마르코"라고 조롱하며 맞섰다.

그러나 루비오는 2016년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선출된 이후 그를 줄곧 지지해 지금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인 충성파 측근으로 꼽힌다. 트럼프의 비공식 외교정책 자문으로도 활동했고 2020년 대선 때 트럼프 후보와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첫 토론 준비를 도왔다.

루비오 의원은 미 의회 내 대표적인 대중(對中) 강경파로 꼽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에 반대하면서 "레드 카펫을 깔아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틱톡'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북한 핵 미사일에 대해서도 강경한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북한에 대해 '범죄 집단'이라고 말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는 "수십 개의 핵무기와 지금 우리가 서 있는 바로 이곳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로켓을 가진 미치광이가 북한에 있다"며 비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전쟁이 교착 상태에 다다라 결론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트럼프가 띄운 종전론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