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용 항공위성 2호기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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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용 항공위성 2호기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한국형 KASS 항공위성 2호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항공위성 1호기는 지난 2022년 6월 발사됐으며 지난해 12월부터 1호기 단일 위성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항공용 정밀 위치정보를 방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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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위치오차 15~33m → 1~1.6m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용 항공위성 2호기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발사는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진행됐다. 정부는 당초 이날 오전 2시(한국시간)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22분 지연된 같은날 오전 2시 22분 발사됐다. 위성발사체는 스페이스-X 펠컨 9이 사용됐다.
KASS는 GPS 위치오차를 줄여(15~33m→1~1.6m)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위치정보를 국제표준으로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을 말한다.
이번에 발사된 항공위성 2호기는 한반도에 항공위성 1호기보다 근접한 정지궤도(약 3만6000㎞ 적도기준 동경 116도)에 안착 후 지상 시스템과의 통신시험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항공용 신호를 보내게 된다.
항공위성 1호기는 지난 2022년 6월 발사됐으며 지난해 12월부터 1호기 단일 위성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항공용 정밀 위치정보를 방송하고 있다.
국토부는 그간 항공위성 1호기만으로 서비스하면서, 정기점검 및 시스템 보완이 필요한 경우 신호방송을 불가피하게 중단해 왔다며 이번 2호 위성이 확보됨에 따라 신호를 안정적이고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KASS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비 128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위성기반 정보제공으로 한반도 전역에 GPS 위치가 보정된 동일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고, 모든 공항에 별도 시설 설치 업시도 정밀한 계기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차, 드론 등의 분야에서 정확한 위치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신 모빌리티 수단 활용의 기틀이 될 전망이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2기의 위성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UAM과 드론 및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에서도 초정밀 위치정보가 더욱 안정적으로 활용돼 관련 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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