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느냐, 남느냐’ 기로섰던 이청용, 우승 피날레 특급 리더였다…올해도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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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도 '우승 피날레'의 특급 리더였다.
'블루드래곤' 이청용(36·울산HD)이다.
어느덧 울산 5년 차인 이청용의 적극적인 리더십을 구단도 긍정적으로 여겼다.
이청용은 올해를 끝으로 울산과 계약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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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올 시즌도 ‘우승 피날레’의 특급 리더였다. ‘블루드래곤’ 이청용(36·울산HD)이다.
지난 2020년 11년간의 유럽 리그 생활을 마치고 울산을 통해 K리그에 복귀한 이청용은 ‘축구 도사’ 애칭에 걸맞게 남다른 클래스의 경기력을 뽐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2022년 울산의 ‘캡틴’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을 보이며 17년 만에 팀에 정규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그해 리그 최우수 선수상(MVP)까지 품었다. 지난해에도 주장직을 후배에게 넘겨주면서도 정신적 지주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울산이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하는 데 조력자였다.
그러다가 올 초 어수선한 시간을 보냈다. 선수 황혼기를 보내는 이청용은 누구보다 선수단과 코치진, 구단 사이에서 가교 구실을 한다. 자연스럽게 견해차를 좁히는 데 앞장서서 목소리를 낸다. 그러다 보니 오해도 발생한다. 올해 ‘왕조의 자격’으로 불리는 3연패 도전을 앞두고 이청용은 코치진, 구단과 미래를 두고 대화하다가 마찰을 빚었다. 그가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고 울산을 떠난다는 얘기도 나돌았다.
하지만 이청용은 당시 홍 감독, 코치진과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다시 손잡았다. 어느덧 울산 5년 차인 이청용의 적극적인 리더십을 구단도 긍정적으로 여겼다. 지난 여름 홍 감독이 A대표팀 사령탑으로 떠난 뒤 바통을 이어받은 김판곤 감독 역시 그의 존재 가치를 인정했다. 이청용을 전폭적으로 신뢰하면서 팀이 새롭게 거듭나는 데 디딤돌로 뒀다. 그는 화답하듯 동료를 독려하며 울산이 원 팀 정신을 이어가는 데 애썼다. 그라운드에서는 지난 1일 강원FC와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주민규의 ‘우승확정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만점 경기력으로 입증했다. 울산은 3연패 대업을 일궈냈다.
혼란스러운 시간을 뒤로 하고 또 한 번 ‘시즌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됐다. 이청용은 올해를 끝으로 울산과 계약이 끝난다. 서른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그는 아직 현역 연장 의지가 있다. 김 감독 역시 이청용의 쓰임새를 다각도로 바라보고 있다. 푸른 호랑이 군단 울산과 다시 손을 잡으면서 진정한 블루드래곤으로 남을지 지켜볼 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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