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매입임대 반지하 공간→무인 스토리지 변신

박경훈 2024. 11. 12.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더는 사람이 살지 않는 매입임대주택의 반지하 공간을 창고로 활용하는 'LH 스토리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LH는 매입임대주택 반지하에도 사람이 들어가 살도록 했다가 여름철 침수 위험 등 안전 문제가 제기되자 2020년부터는 반지하 공급을 중단하고, 기존 거주자는 지상층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수동 반지하 4개호 첫선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더는 사람이 살지 않는 매입임대주택의 반지하 공간을 창고로 활용하는 ‘LH 스토리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반지하 공간을 활용한 무인 스토리지 내부 공간의 모습. (사진=LH)
LH는 매입임대주택 반지하에도 사람이 들어가 살도록 했다가 여름철 침수 위험 등 안전 문제가 제기되자 2020년부터는 반지하 공급을 중단하고, 기존 거주자는 지상층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게 된 반지하 공간에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접목한 무인 보관시설을 설치해 입주민과 인근 주민이 모두 저렴한 값에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LH는 무인 보관시설 운영을 민간 사업자에게 맡기고, 개보수 비용 등은 공동 분담할 계획이다.

사업 수익 일부는 수익분배금으로 회수해 주택 관리에 쓰거나 임대주택 입주민 지원에 활용한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무인 보관소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반지하 4개호(약 138㎡)다. 서울숲역 인근이자 주변에 상가와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짐 보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LH는 설명했다.

반지하 거주자를 지상층으로 옮기는 LH의 ‘주거상향 사업’은 2004년 매입임대 사업 초기에 입주한 반지하 1810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절반에 해당하는 909가구가 지상층으로 옮겼다.

박경훈 (view@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