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미식·야간관광 오이소…시, 강원·경북도민 유치 팔 걷어

이유진 기자 2024. 11. 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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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 연말 개통을 맞아 강원·경북 지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 개통은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졌던 동해안권과 중부 내륙지역에 부산관광의 차별화된 매력을 알리고, 겨울 비수기에 광역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규 상품 개발과 프로모션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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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역 ITX·KTX 연말 개통, 동해안권 공동 브랜드도 추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의 고속열차인 KTX와 부산 바다 배경.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제공


부산시가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 연말 개통을 맞아 강원·경북 지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부산시는 강원·경북 지역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개통과 ITX-마음 운행으로 부전~강릉을 오가는 시간이 3시간 50분으로 단축되고, 청량리~부전 구간 완전 개통과 KTX-이음 운행으로 부전~청량리를 오가는 시간은 2시간 50분으로 단축되면 강원·경북에서 당일 관광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시는 부산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달 30일 부산관광공사와 국내 관광객 유치 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를 통해 도심관광 미식관광 야간관광 ‘3대 킬러 콘텐츠’로 강원·경북 지역 관광객을 부산에 유치하기로 했다.

먼저 시티투어버스로 마린시티 동백섬 광안리 감천문화마을 송도해상케이블카 센텀시티 아르떼뮤지엄 등 부산관광 명소를 연결한다. 미쉐린가이드 지역 맛집 홍보와 함께 다이닝 시리즈와 같은 미식관광 콘텐츠도 개발한다. ‘별 바다 부산’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더베이101’ 등 부산만의 하이엔드 야간관광 콘텐츠도 적극 홍보한다.

이와 함께 부산관광의 새로운 관문이 될 부전역 인근에 관광안내 표지판과 지도(5개 어권)를 비치하고, 바가지요금 근절 등 관광 수용태세를 확립한다. 관광객 유치 프로모션으로 내년부터 부산행 탑승권과 부산관광 패키지 상품을 코레일 및 지역 여행사를 통해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내년 10월 열리는 부산 전국체전과 연계해 스포츠 특수목적관광(SIT) 입장권도 할인할 예정이다.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중심 SIC 투어 상품(여행사·호텔·버스업계 공동 상품)은 동해안권으로 확대해 대만 홍콩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겨냥한다. 2026년부터는 열차와 시티투어를 연계한 당일 및 1박 2일 투어 상품을 출시한다. 부산·울산·경북·강원 등 동해안권 공동 브랜드를 구축하고,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콘텐츠를 발굴해 통합 마케팅도 추진한다. 신규 역사 전광판과 온라인 플랫폼, 수도권의 부산관광 팝업스토어를 통해 홍보도 강화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 개통은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졌던 동해안권과 중부 내륙지역에 부산관광의 차별화된 매력을 알리고, 겨울 비수기에 광역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규 상품 개발과 프로모션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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