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불법 채권 추심은 악질 범죄… 검·경, 수사 역량 총동원해 뿌리 뽑으라”

김경필 기자 2024. 11. 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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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검찰과 경찰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불법 채권 추심을 뿌리 뽑고, 금융 당국은 서민 금융 지원 정책을 전면 재점검해 서민들이 불법 사채의 덫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불법 채권 추심 행위는 서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악질적인 범죄”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여섯 살 난 딸을 홀로 키우던 30대 여성 A씨가 전북 전주시 한 팬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남긴 유서 등을 바탕으로, A씨가 연이율 수천%에 달하는 불법 대출을 받았다가 사채업자들의 협박에 시달린 것으로 파악하고 사채업자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 소식을 접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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