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20일 광화문 광장서 尹 탄핵소추안 초안 공개…국민과 완성”

“尹정부, 정상적 국정 운영 불가…조기종식 못 끌어내면 국회 과오”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7일 오후 전남 목포대학교 도림캠퍼스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청년을 위한 나라는 있다' 특강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학생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을 오는 20일 광화문 광장에서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장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광화문 광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열기가 모였던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이어 "초안을 공개하는 것이기에 기본적으로 국민들과 함께 탄핵소추안을 완성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다만 12석을 보유한 조국혁신당이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려면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경우 국회 재적의원의 과반(150명 이상)이 발의해야 한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정부는)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한 상태인데, 그런데도 조기종식을 끌어낼 수 없다면 국회는 크나큰 과오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당 차원에서는 아직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소속 개별 의원들은 오는 13일 '윤석열 탄핵 의원연대'를 공식 출범한다.

한편 혁신당은 금투세와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금투세 폐지 입장에 대해 다시 한 번 규탄한다"며 "조국혁신당은 정부의 부자감세 정책에 대해서 단호히 반대하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