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인베스트먼트 연내 출자 시작…미래 먹거리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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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의 사내 밴처 캐피탈(CVC) 동국인베스트먼트가 자금 조성에 나서면서, 앞으로 담을 포트폴리오 구성에 관심이 모인다.
이번 펀드는 동국제강 그룹의 첫 번째 자체 운용 벤처 펀드로 그룹 연관 사업 뿐 아니라 적극적인 신수종 사업 발굴을 통해 유망 혁신 기업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갈 방침이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사업 진출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동국인베스트먼트는 그룹 연관 사업으로 영역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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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동국제강그룹의 사내 밴처 캐피탈(CVC) 동국인베스트먼트가 자금 조성에 나서면서, 앞으로 담을 포트폴리오 구성에 관심이 모인다. 일부 사업은 미래 먹거리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인베스트먼트는 사업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신수종 사업 발굴을 구체화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유망 신기술사업자 발굴 및 투자를 위해 200억원을 오는 12월 이후 출자하기로 약정했고, 이사회는 지난 7일 이를 승인했다. 동국씨엠과 인터지스의 출자 예정금은 각 100억원과 50억원이다.
출자한 자금은 동국 미래성장 벤처펀드 1호(가칭)에 활용된다. 펀드 조성 금액은 600억원으로 세부 사항은 외부 출자기관과의 협의 일정 등에 따라 연말에 확정된다.
이번 펀드는 동국제강 그룹의 첫 번째 자체 운용 벤처 펀드로 그룹 연관 사업 뿐 아니라 적극적인 신수종 사업 발굴을 통해 유망 혁신 기업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갈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IT) 관련 사업 진출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그룹 내 IT 사업 회사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 등도 기대하고 있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사업 진출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동국인베스트먼트는 그룹 연관 사업으로 영역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펀드 명도 이를 반영해 미래성장 벤처펀드로 정했다.
펀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포트폴리오 구성에 영역 제한을 두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연내 펀드 조성 등을 마치면 오는 2025년부터는 본격적인 유망 스타트업 발굴 등 사업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동국인베스트먼트는 그룹사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 전 단계 지원을 목표로 세웠다.
동국인베스트먼트는 신한캐피탈 투자금융 본부장 출신 배창호 대표가 이끌고 있다. 배 대표는 채권, 부실채권, 지분투자, 펀드운용 등 기업 자본 운용의 실전을 직접 경험한 전문가다.
업계 관계자는 "동국인베스트먼트가 펀드 조성을 통해 그룹 내 성장을 이끄는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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