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유증 정정요구 예상 못 해…검토 후 입장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의 유상증자 논란과 관련해 예상 못 한 일이라며 사과했다.
12일 고려아연은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컨퍼런스콜 답변 과정에서 "유통물량 증가, 주주기반 확대로 분쟁 완화와 국민기업 전환을 도모하려고 했으나 시장 상황 변화와 투자자분들의 우려와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 등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장 피드백과 당국 요구 종합검토"
공개매수 취득 자사주 곧 소각 예정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의 유상증자 논란과 관련해 예상 못 한 일이라며 사과했다.
12일 고려아연은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컨퍼런스콜 답변 과정에서 “유통물량 증가, 주주기반 확대로 분쟁 완화와 국민기업 전환을 도모하려고 했으나 시장 상황 변화와 투자자분들의 우려와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 등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투자자들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사과드리고 있다”며 “시장 피드백과 주주분들 우려, 당국 요구 등을 종합 검토해 입장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당 89만원의 공개매수를 통해 사들인 자사주는 곧 소각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고려아연은 “자기주식 소각을 뒤로 미룰 생각 없다”며 “빠른 시점에 진행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시점은 추후 이사회 결의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높은 주가 변동과 관련해서는 “공개매수 이후 상한가까지 가며 150만원까지 오르는 등 주가 변동성이 비정상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기업가치의 심각한 왜곡은 주주 피해를 줄 수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일반공모 유증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러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고민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에 대해 “공개매수 통한 자사주 매입량은 약 10%로 당초 목표(17.5%)보다 작다”며 “이에 따라 차입금 부담은 예상보다 많이 줄었고 영업활동현금흐름(지난해 8209억원 현금 유입)이 있기 때문에 이자비용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김성진 (ji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