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24시] 충북도, KAIST 부설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 본격화  

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2024. 11. 12. 14: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 '교통연수원' 홍보 부족 지적
청남대, 늦은 국화·단풍 절정에 행락객들 ‘북적’

(시사저널=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AI 바이오 영재학교' 조감도 ⓒ충북도청

충북도는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설계 공모를 11월부터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내 명문고등학교의 설립은 오랜 기간 수월성 교육정책으로부터 소외 되어왔던 충북의 오랜 염원이었다.

이런 지역의 간절함이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반영되어, 지난해에는 과기부 미래형 과학영재학교 신설기획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했고 2024년도에는 정부예산에 설계비(31억 2500만원)를 반영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영재학교 설립 붐이 일면서 국가에서는 향후 재정 부담을 고려하여 사업비에 대한 지방비 분담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학교 설립 추진이 지연되고 있었다.

충북도는 최근 기획재정부와의 끈질긴 협의를 통해 부지 제공 및 건축비의 30%(총사업비의 36%)인 지방비 210억원 분담을 협의 완료하고, 학교 운영비는 추후 논의하기로 하면서 11월 중 설계를 진행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김영환 지사는 "학교 설립을 위한 교육환경평가와 2025년 건축비 200억 원 국회 증액을 추진하며, 설계비 배정 지연으로 어려움은 예상되지만 2027년 3월 개교를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ST 부설 AI 바이오 영재학교는 청주시 오송읍 연제리 일원에 부지면적 2만2500㎡, 연 면적 1만5990㎡, 정원 150명 규모로 총사업비 585억원을 투입해 AI BIO 분야 미래를 선도할 고급인재를 조기 양성할 계획이다.

◇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 '교통연수원' 홍보 부족 지적

- 행정사무감사…교통안전 걷기대회 등 개선 요구

건설환경소방위원회, 교통연수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모습 ⓒ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위원장 이태훈, 괴산)는 11일 교통연수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통연수원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 부족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홍보와 활발한 교육을 주문했다. 

이태훈 위원장(괴산)은 "개인형이동장치(PM)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이 공유형 이동장치이고, 국토부·교통안전공단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개인 장치 이용자들의 안전모 착용률은 50% 이상이지만 공유 장치 사용자들의 안전모 착용률은 13% 이하"라고 발언하며 "현실에 맞는 교육과 확실한 아젠다를 제시해 적절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변종오 의원(청주11)은 특별교통수단 운전자 교육 관련 도내 특별교통수단 대상자 대비 교육 이수자 저조 및 홍보 부족을 지적했고, 임영은 의원(진천1)은 무료 법률상담실 운영에 대한 홍보 미실시로 인한 도민들의 인지도 저하에 대해 언급하며 "도민들이 실제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법률상담실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음으로 황영호 의원(청주13)은 9월 28일 제1회 교통안전 걷기대회와 관련해 행사 추진을 위한 외부 민간 지원 부분에 대해 "행사추진에 있어 도비 보조금을 사용해 민간의 부담이 없도록 조치하고,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해 다양한 계층이 참석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안전사고 예방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금식 의원(음성2)은 교통안전 걷기대회의 참여 인원이 당초 계획 1000명 대비 2배인 2000명으로 늘어난 상황을 언급하며 "안전에 대해서는 준비를 해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청남대, 늦은 국화·단풍 절정에 행락객들 '북적'

- 축제 종료 이후 국화조형물 등 전시 1주일 연장 진행

'2024 청남대 가을축제' 국화전시장에서 단체사진 촬영 중인 관람객들 모습 ⓒ청남대관리사업소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에서 펼쳐진 '2024 청남대 가을축제'가 지난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청남대관리사업소(소장 김병태)는 지난달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추룡(秋龍), 문화·예술의 여의주를 품다'를 주제로 열린 청남대 가을축제에 16일간 일 평균 8천명이 다녀가  관람객 총 13만 명이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기록적인 늦더위로 다소 개화가 늦었지만 기다린 만큼 더 활짝 핀 형형색색 국화와 오색 빛으로 물든 가을 단풍, 그리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들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예년 같으면 관람객이 뚝 떨어졌을 축제 마지막 주말이지만 완연한 가을 날씨와 늦은 국화, 단풍 절정으로 이틀 동안 전국에서 몰린 2만 3천여 명의 관람객이 청남대를 가득 채우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그 결과 11월 열흘간 관람객 수는 8만 638명으로 지난해(6만 2793명)와 비교해 1만 8천여 명 늘어났으며, 올해 총관람객 수도 지난해보다 2만 6천 명 늘어난 67만 4362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첫선을 보인 물멍이벤트를 비롯해 지난해보다 3배 정도 규모를 늘린 문의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으며 가을축제의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청남대는 평가했다. 

아울러, 농특산물 판매장은 11월까지 진행되고 1만 1천여 점의 국화로 꾸민 국화조형물 전시 역시 1주일간 연장 진행될 예정이다. 

청남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청남대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