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이시바, 16일 尹 대통령과 정상회담 조율”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11. 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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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6일 페루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교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 대통령과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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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APEC 정상회의 계기…한·미·일 정상회의도 조율”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지난달 10일 라오스에서 만나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6일 페루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교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 대통령과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15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각각 회담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총리로 재선출된 이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사정이 허락하면 14일부터 남미를 방문할 것"이라면서 "바이든 미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과 만나 국제정세에 대해 흉금을 터놓고 논의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교도는 한국, 미국, 일본이 페루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3개국 정상회의 개최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날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달 15~16일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18~19일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에 한·미·일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윤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이시바 총리가 처음으로 함께 하는 회의가 된다. 지난해 8월 개최했던 한·미·일 정상회의는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렸으며, 당시 일본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참석했다.

교도통신은 "최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다자간 협력 틀을 경시할 가능성이 있어 (이번 3개국 정상회의는) 바이든 정부에서 진행해온 3개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지통신은 이시바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대변 회담을 하기위해 귀국길에 미국을 경유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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