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내년 본예산 2조2597억 편성…민생·교육·복지에 방점

경기=이민호 기자 2024. 11. 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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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가 내년 본예산을 2조2597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고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 침체 등으로 세입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첨단 미래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올해 본예산 2조1617억원 대비 4.53%(980억원)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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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 전경./사진제공=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내년 본예산을 2조2597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고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 침체 등으로 세입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첨단 미래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올해 본예산 2조1617억원 대비 4.53%(980억원) 늘렸다. 일반회계 1조9854억원, 특별회계 2743억원이다.

시는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수입 5668억원 △세외수입 1131억원 △지방교부세 2606억원 △조정교부금 1849억원 △국·도비 보조금 8202억원 등 재원으로 편성했다. 지방채 없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지방보조금 성과평가 및 재정평가 미흡 사업의 중단과 삭감, 유사 사업 통폐합 등 성과 중심의 강도 높은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역점 추진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

먼저 시민들이 요구한 생활편의, 주거환경개선, 생활안전과 관련한 250여건의 주민숙원사업 예산 81억원을 반영했다. 민선8기 확정된 103건 116개 공약 실천을 위해 584억원 예산을 편성했다.

핵심 과제인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혁신 도시 조성을 위해 청년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한 중개보수비 및 이사비 지원사업,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청년의 입영지원금 지원사업을 새로 시행한다. 또한 사회적 문제가 되는 고립·은둔 청년 맞춤형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 예산을 편성했다.

우수 인재 육성 및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2025년 교육경비로 250억원을 편성했다.

△대중교통비 환급지원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신안산선 복선전철 분담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분담금 등을 예산에 편성해 시민이 만족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 분야에 1조61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의 50.6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기초연금, 생계·주거급여 등 약자 복지를 강화하는 한편 저출생 대응을 위한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다자녀가정 차량 렌트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이민근 시장은 "2025년도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안산시의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미래도시 도약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꼭 필요한 사업만 검토해 편성했다"면서 "내실 있는 예산 운용으로 삶의 변화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안산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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