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자동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권창훈, K리그1 37라운드 MVP 선정
전북 현대를 자동 강등 위기에서 구한 권창훈이 K리그1 37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지난 10일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전북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권창훈이 37라운드 MVP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권창훈은 후반 40분 득점 외에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고 프로축구연맹은 평가했다. 권창훈의 골을 포함해 3-1로 이겨 10위(승점 41점)에 오른 전북은 2부로 자동 강등되는 12위를 피하게 됐다.
권창훈은 모재현, 이동경(이상 김천), 김진규(전북)와 37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37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로는 안데르손(수원FC), 마사(대전), 이승우(전북), 수비수로는 안톤, 김현우(이상 대전), 김태한(수원FC)이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이창근(대전)이 가져갔다.
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울산 HD의 경기였다. 이 경기에선 울산 고승범의 선제골과 서울 린가드의 동점골로 두 팀이 1-1로 비겼다. 베스트 팀은 9일 안방에서 강원FC를 4-0으로 완파한 수원FC가 차지했다.
K리그2 39라운드 MVP는 전남 드래곤즈의 플라카에게 돌아갔다. 플라카는 9일 서울 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폭발, 전남의 4-0 완승에 앞장섰다. 플라카의 활약을 앞세워 대승한 전남이 라운드 베스트 팀에 올랐고, 베스트 매치는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경남FC의 경기(2-2 무승부)였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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