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공항, 수원군공항 이전 꼼수" 화성 시민단체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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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절반이 비행피해지역인데 경기국제공항 후보지에 선정된 것은 21세기 최대 사기극입니다."
화성시 시민단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2일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실에서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한 것에 대해 규탄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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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절반이 비행피해지역인데 경기국제공항 후보지에 선정된 것은 21세기 최대 사기극입니다.”
화성시 시민단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2일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실에서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한 것에 대해 규탄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상환 범대위 위원장을 비롯해 도의회 이홍근(더불어민주당·화성1), 박명원 의원(민주당·화성2), 강종필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황성현 경기국제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위원장, 이인신 생명평화회의 위원장, 정한철 시민서포터즈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환 위원장은 “수원시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빌미로 수원군공항을 화성시로 이전시키려는 시커먼 야욕의 탈을 쓰고 있는 것이 보인다”며 “화성시는 군 공항 이전뿐 아니라 경기국제공항 건설도 싫다는데 왜 공항 후보지로 화성시를 거론하냐”고 비판했다.
이어 “범대위는 수원시의 꼼수에 농락당하며 경기국제공항 건설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포함한 경기도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전한다”며 “범대위는 화성시가 경기국제공항 후보지에서 제외되는 그날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근 의원도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로 화성시가 선정된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언했다. 이 의원은 “국토부에서 경기국제공항은 ‘새로운 수요가 생기는 것이 아닌 수요를 분산배치 한 것’이라는 말을 했다”며 “또 국토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상황에 도는 과연 어떤 예산으로 추진 할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화성시 시민단체들의 규탄 성명문도 이어졌다. 강종필 사무국장은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지정과 수원군공항의 화성 이전에 강력히 반대하며 도가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특히 황성현 위원장은 “김동연 지사는 기후위기극복 정책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모순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도지사는 기후도지사로서의 역할을 다할지 아니면 막대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공항 건설을 강행하는 기후워싱, 기후악당으로 남을지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인신, 정한철 위원장도 경기국제공항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진 기자 twogeni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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