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F "카드업계, 내년 안정적 성장…건전성 개선은 더뎌"

'2025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한국금융연구원(KIF)는 카드업계과 내년 안정적인 성장과 조달비용 감소가 전망되나 건전성 개선은 더디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KIF는 12일 '2025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KIF는 카드업계가 민간 소비의 회복을 바탕으로 결제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손상각 규모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카드대출 연체율을 기록하는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고 있어 당분간 대손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KIF 관계자는 "결제부문의 이익률이 낮아 건전성 관리 강화 과정에서 대출 규모가 조정될 경우 수익성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캐피탈업계 등 비카드여전업계에 대해선 금리인하 환경 속 소매금융 수요 증가와 조달비용 감소가 전망되나, 성장세 회복과 수익성 개선은 회사에 따라 차이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소매금융 중심의 고유업무 자산은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조달여건 개선으로 수익성도 제고될 전망이다.

KIF 관계자는 "부동산PF 대출 등 위험자산의 비중이 높은 여전사는 부실 우려 등으로 인해 금리 인하 영향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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