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28일 8개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회동

오수영 기자 2024. 11. 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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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28일 8개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내년 1월 본격 시행될 책무구조도 철저 이행과 금융권 대표이사(CEO) 선임 공정성 강화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KB·신한·하나·우리·NH 등 5대 금융지주 및 BNK·DGB·JB 등 지방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간담회를 엽니다.

이 원장은 지난해부터 금융지주·은행 이사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연 1회 정례 간담회를 해왔습니다.

이 원장은 이 간담회에서 이사회 의장들에게 지배구조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우선 책무구조도 본격 시행에 대한 논의가 전망됩니다.

책무구조도는 CEO 등 금융사 임원에게 직책별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책무를 배분해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하도록 한 규율 체계로, 앞서 이달 초부터 대다수 금융지주가 시범 시행 중입니다.

특히 28일 간담회에 참여하는 금융지주사는 모두 책무구조도를 시범 운영 중입니다.

이 원장은 내년 1월 본격적인 제도 시행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를 부탁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CEO 선출 공정성 강화 등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논의도 있을 전망입니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김기홍 JB금융 회장이 연말부터 내년 3월까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고,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장도 나란히 연말 임기가 끝날 예정이라 후임 선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CEO 선출 과정 개선 방안을 담은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 관행'을 마련하는 등 각 금융사에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를 독려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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