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창작로봇경진대회, 울산공고 이종명·도한서 1위

교육청, 직업교육복합센터 첨단 시설 우수성 알려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울산공업고등학교 이종명·도한서 팀이 '2024 국제창작로봇경진대회(WCRC)' 인공지능 자율주행 이동로봇 종목에서 1위를 차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울산시교육청이 인공지능·로봇 관련 분야 인재를 발굴하고자 마련했다.

또 전국 최초로 설립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의 첨단 인공지능실습실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 인공지능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와 공동 주관하고,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와 ㈜티포러스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16개 팀 31명이 참가해 인공지능자율이동로봇과 인공지능모델링 2개 종목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겨뤘다.

울산공고 최규환·김윤수팀은 3위에 올라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받았다.

인공지능모델링 종목에서는 울산공고 이우혁·윤선빈 팀, 송윤수·김진수 팀, 배재황·고승현 팀, 정명근 학생이 4위를 차지하며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참가자들은 블록 코딩이나 텍스트 코딩을 활용해 자율이동로봇을 제어하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인공지능모델링 종목에서는 '코코 데이터 세트(COCO Dataset)'를 활용해 기본·돌발 임무(미션)를 수행하며 인공지능 모형(모델)의 성능을 검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직업교육복합센터 설립으로 첨단 분야 기술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대회로 울산 학생들의 첨단 분야 관심을 높이고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100억 원과 자체예산 80억 원을 들여 울산공고 내에 지상 4층 규모의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를 신축하고, 지난 9월 5일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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