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막기했는데도 사고쳤습니다”…무릎 꿇은 강남, 무슨 일이

방송인 강남이 “펑크가 났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출처 = 영상 캡처]

방송인 강남이 “펑크가 났다”며 고개를 숙였다.

강남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사고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강남과 제직팀이 긴급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눈치를 살피며 제작팀이 있는 방으로 들어간 강남은 바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뒤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다.

영상을 돌려막기 했음에도 올릴 게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제작진은 “이걸로 때워 먹으려고 하는 건가”라고 묻자 강남은 “방송이라는 게 절대 펑크를 내면 안 되는데 펑크가 났다”고 고백했다.

강남은 “93% 정도 내 탓이다”라고 말하자 제작진은 “7%는 뭐냐”고 따졌다.

그러자 강남은 곧장 “100% 내 잘못이다. 우리가 100만 곧 되고 하니까 내가 건방져 졌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너무 잘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콘텐츠로 구독자 여러분들을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가비가 잘되고 있지 않나. 사실 내가 하고 싶은 콘텐츠였다”고 설명했다.

강남은 “일본 양아치 버전으로 했을 때 ‘무조건 잘 된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하고 싶다고 했더니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라며 “그걸 듣고 흥분해서 ‘혼자하겠다’고 했고 제작팀이 잡아줘야 했는데 결국 ‘내가 돈을 내고 한 번 만들어보겠다’며 그날부터 계속 촬영을 다 했다”고 부연했다.

에드리브로 하다보니까 말도 안되는 게 나와버렸고 그래도 편집하면 재밌게 나오겠지 했는데 그대로 나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작한 친구들도 희생자라고 했다.

너무 파이팅 있게 가면 사고난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강나미’팀은 다른 것으로 채우려고 했는데 그걸 내가 막았다고 강남은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에 제작팀은 쇼츠 정도로만 내보내서 미리 반응을 보자고 했다. 그러자 강남은 “만약 조회수 100만 넘으면 작가 제대로 섭외해 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