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트럼프 재집권 수혜 가능성 '↑'…바이오시밀러·CDMO에 우호적"

김세형 2024. 11. 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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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위탁개발생산 시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트럼프 1기 정부가 제약사 측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에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것을 막는 법안을 의회에 발의하며 의약품 비용을 통제하는 정책을 추진한 것 등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조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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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위탁개발생산 시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12일 산업연구원 보고서 등을 인용한 글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트럼프 정부가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사용 촉진에 우호적이고, 해당 의약품 사용을 독려하는 방향으로 산업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는 게 골자다. 셀트리온은 "트럼프 1기 정부는 약값 완화를 위해 경쟁 강화, '약값 인하를 위한 미국 우선' 행정명령 시행, 표시 가격 인하 등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정책을 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내 의료비 지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7.6%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시장규모가 큰 만큼 우호 정책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트럼프 1기 정부가 제약사 측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에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것을 막는 법안을 의회에 발의하며 의약품 비용을 통제하는 정책을 추진한 것 등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조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미국 우선주의를 핵심 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만큼 무역 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및 금리 상승의 압력으로 상당 기간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도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달러 강세는 수출 기반으로 실적을 형성하고 있는 셀트리온에도 일정 기간 긍정적 영업 여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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