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농촌체험휴양마을 ‘촌캉스 명소’ 부상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최근 농촌에서 휴가를 보내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촌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충북 증평군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주목받고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도심의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현재 증평에서 운영 중인 농촌체험휴양마을은 3곳이다. 정안농촌체험휴양마을, 장이익어가는마을, 삼기조아유마을이다.

10월 말 기준, 농촌체험휴양마을 방문객은 1만9000여 명에 달한다.

이들 마을은 자연 속에서 즐기는 휴식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장이익어가는마을에서 한복 입기, 투호 던지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증평군]

정안농촌체험휴양마을은 100년이 넘은 고택과 500년 역사의 느티나무가 마을을 지키고 있는 고즈넉한 마을이다.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인삼김치 담그기, 인삼콩알 비누 만들기, 천연염색, 나전칠기 만들기 체험 등 자연과 전통이 만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장이익어가는마을은 마을 이름 그대로 고추장과 된장, 간장을 전통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 한국의 전통 발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한복 입기와 투호 던지기, 삼계탕 만들기 등의 체험도 가능해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다.

특히 매년 큰 호응을 얻은 김장담그기 체험은 11월 한 달 동안 34플러스센터 광장에서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좌구산휴양랜드에 위치한 삼기조아유마을은 삼기저수지를 품은 힐링 공간이다.

명상다도, 삼색 인절미 만들기, 낚시, 드론, 사과 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을 할 수 있다.

군은 앞으로도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