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 중 '실탄 든 총' 잃어버린 경찰... 관리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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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야간 근무 중 경찰이 실탄이 든 총기를 분실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총기는 발견됐지만 경찰의 총기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경기광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께 총기 수배 명령을 내린 후 소속 직원 80여명을 동원해 A경위의 야간 근무 경로 및 112신고 처리 장소를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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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명 수색 끝 직원 휴게실 옷장서 발견
지난 밤 야간 근무 중 경찰이 실탄이 든 총기를 분실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총기는 발견됐지만 경찰의 총기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경기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경기광주경찰서 곤지암파출소 소속 직원 A경위(40대)가 총기를 분실했다.
해당 총기는 38구경 리볼버 권총으로 크기는 3인치이며 실탄 3발, 공포탄 1발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경위는 총기를 잃어버린 것을 다음 날인 12일 오전 7시께 알게 됐다.
이에 경기광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께 총기 수배 명령을 내린 후 소속 직원 80여명을 동원해 A경위의 야간 근무 경로 및 112신고 처리 장소를 수색했다.
당시 야간 근무에는 경찰 5명이 투입됐고, 오후 12시부터 오전 3시까지 순찰차 근무를 이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오전 3시부터 오전 6시까지 대기 근무를 했으며 오전 8시까지 순찰차 근무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던 중 이날 오전 9시40분께 곤지암파출소 직원 휴게실 내 옷장 서랍에서 총기가 발견됐다.
경찰장비관리규칙 제163조에 따라 특별관리대상 장비는 각 경찰기관 내에 장비의 특성에 맞는 견고한 보관시설 또는 보관함을 설치해 보관해야 한다.
직원 휴게실 내 옷장 서랍 내에서 총기가 발견된 것을 봤을 때 총기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에 총기를 분실했다는 보고 후 바로 수색에 나섰으며 직원 휴게실에서 발견됐다”며 “A경위를 상대로 자세한 총기 분실 경위를 조사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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