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밥퍼나눔공동체, 공무원노조 4곳과 무료급식 협약
노숙인·홀몸어르신·장애인에 무료급식 지원
부산지역 공무원 노조가 노숙인과 홀몸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지원에 나선다.
무료급식운동단체인 부산밥퍼나눔공동체(이사장 손규호)는 지난 8일 부산지역 공무원 노동조합 4곳과 무료급식을 위한 합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는 부산시공무원노조(김명수 조합장), 부산시교육청공무원노조(송언용 위원장), 소방공무원노조부산본부(이상수 위원장), 부산시공무직노조(손영민 위원장)가 참여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각 노조 대표자들은 부산밥퍼나눔공동체 후원 회원으로 가입하고 노숙인, 장애인, 홀몸어르신 무료급식 지원활동을 후원하고 참여하기로 했다.
협악식을 제안한 김명수 조합장은 부산밥퍼가 부산시청 뒤 녹음광장에서 주관하는 ‘토요 홀몸어르신 및 저소득층 무료급식’에서 가족과 함께 빠지지 않고 참가하는 자원봉사자이다. 지난 여름 부산공무원노조가 단체후원으로 참가해 50여명이 어르신 500여명에게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손규호 이사장에게 업무협약식을 제안하면서 부산지역 4개 공무원노조가 합동 협약을 체결하게 이르렀다.
손 이사장은 “공무원의 선행을 시민사회에 알리고 이를 계기로 시민사회와 행정이 건강한 협치로 나아가는 계기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세대 간 만남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서 매번 나가서 신나게 활동을 한다”며 “이같이 좋은 활동을 공무원노동조합 동지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협약식을 주선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진작에 이런 좋은 활동을 알았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것”이라며 “후원단체로 참가해 부산시청 녹음광장 무료급식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재영 소방공무원노조부산본부 정책국장은 “앞장서서 후원회원 가입과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주선하겠다”고 말했다. 권세진 부산시공무직노조 사무국장은 “공무직 노동조합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며 “부산밥퍼 무료급식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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