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국제약품, 국내 첫 백일해 사망자 발생에 유효율 100% 치료제 생산 부각

이지운 기자 2024. 11. 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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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통계 작성 이후 국내 첫 백일해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올 들어 백일해 환자수가 폭증하면서 국제약품 주가가 강세다.

국제약품은 백일해 100% 유효율을 보이는 세파계 항생제 제품을 생산중인 점이 부각되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백일해 환자는 영유아와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꾸준히 나오고 있으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2011년 백일해 사망자 수 집계 이후 처음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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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통계 작성 이후 국내 첫 백일해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올 들어 백일해 환자수가 폭증하면서 국제약품 주가가 강세다. 국제약품은 백일해 100% 유효율을 보이는 세파계 항생제 제품을 생산중인 점이 부각되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1시53분 기준 국제약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5.45%) 오른 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일해로 입원 치료를 받던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아가 지난 4일 증상 악화로 사망했다. 이 영아는 백일해 1차 예방접종 이전에 기침,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지난달 31일 백일해 확진을 받았다.

국내 백일해 환자는 영유아와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꾸준히 나오고 있으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2011년 백일해 사망자 수 집계 이후 처음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올해 국내에서는 백일해가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지난해 백일해 환자는 292명이었는데 올해 들어 11월 첫째 주까지는 3만 명 넘는 환자가 나왔다.

질병청은 최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고위험군 보호가 필요하다며, 특히 생후 첫 접종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부의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약품은 세프디토렌피복실 성분의 세파계 항생제인 '디토렌세립'을 생산 중이다. 디토렌세립은 3세대 경구용 세펨계 항생제로, 기존 세펨계 항생제보다 광범위한 항균 스펙트럼과 강력한 항균력을 발휘해 16개 질환 15균종에 대한 적응증을 갖고 있다. 균종별로 유효율을 살펴보면 포도상구균 90%, 폐렴구균 84.2%, 화농성 연쇄상구균 100%, 백일해 100% 등으로 총 제균율이 92%에 달했다. 국제약품에 따르면 어린이 백일해에도 적응증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알려져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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