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장난감도서관’ 이용자 90% 만족…행사 다양
‘경남형 장난감도서관’의 이용 만족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형 장난감도서관 10곳을 이용한 부모·조부모 4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296명이 ‘매우 만족’, 73명이 ‘만족’으로 답했다.
이용 목적은 장난감·도서 대여(311명), 부모교육 등 참여수업 프로그램 참여(263명), 실내 놀이터·시설 이용(185명), 공동 육아 공간 활용(51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형 장난감도서관으로 지정 후 나타난 가장 긍정적인 변화로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214명), 신규 장난감·도서 업데이트(140명), 실내 놀이터·공간개선(40명)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348명이 장난감도서관 지정 이후 이용 횟수가 증가했다고도 응답했다.
경남도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장난감도서관이 가정과 지역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남형 장난감도서관은 장난감을 빌려주는 기능과 시·군 특색에 맞게 유아·부모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센터 기능을 한다.
경남도는 기존 시·군 장난감도서관을 리모델링하거나 새로 조성하는 형태로 경남형 장난감도서관을 확대했다.
창원·김해·고성·창녕·합천·함양·함안·거제·의령·산청 등 10곳에 경남형 장난감도서관이 있다. 경남도는 2027년까지 18개 모든 시·군에 경남형 장난감도서관을 1곳씩 조성한다. 도와 시·군이 경남형 장난감도서관 운영비를 분담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장난감도서관으로 지역민들에게 질 높은 육아 지원과 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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