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똥이야, 클롭은 오만한 독일 XX" PL 심판 역대급 영상 유출...직무 정지→'사실 인정'

김아인 기자 2024. 11. 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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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 심판이 위르겐 클롭을 비난한 혐의로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내용이 담긴 영상이 실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심판 데이비드 쿠트가 리버풀 전 감독 클롭을 비난한 영상의 진위 여부를 사실이라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앞서 쿠트 심판이 지난 시즌까지 리버풀 감독이었던 클롭에게 욕설하며 비하하는 영상이 SNS에 유포되면서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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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러

[포포투=김아인]


프리미어리그(PL) 심판이 위르겐 클롭을 비난한 혐의로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내용이 담긴 영상이 실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심판 데이비드 쿠트가 리버풀 전 감독 클롭을 비난한 영상의 진위 여부를 사실이라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앞서 쿠트 심판이 지난 시즌까지 리버풀 감독이었던 클롭에게 욕설하며 비하하는 영상이 SNS에 유포되면서 충격을 줬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쿠트는 해당 영상에서 클롭을 향해 '독일 XX', 'XX 오만하다' 등의 욕설을 내뱉었다.


쿠트는 영상에서 “리버풀은 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클롭은 내가 심판을 맡았을 때 나를 향해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하고 얼굴을 쳤다. 난 XX 오만한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그놈과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독일 놈아, 엿이나 먹어” 등의 충격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사진=미러

또 다른 영상에서는 “분명히 말해두는데, 마지막 영상은 아무 데도 나오면 안 돼, 진짜로”라고 말하면서 영상의 유출을 염려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 중인 쿠트는 평소 리버풀에 불리한 판정을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당 발언은 지난 2020년 리버풀과 번리의 경기가 열린 뒤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리버풀은 번리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는데, 주심이었던 쿠트가 리버풀에 페널티킥을 주지 않으면서 판정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


쿠트와 리버풀의 악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 12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핸드볼 파울을 범한 것으로 보였지만, 당시 비디오 판독(VAR) 심판이었던 쿠트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다. 이에 격분한 클롭이 쿠트를 비롯해 심판진에게 크게 분노하기도 했다.


사진=미러

잉글랜드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PGMOL은 일단 쿠트 심판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징계를 내리기 전 공개된 영상이 실제가 아닌 AI 기술로 조작된 딥페이크 영상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PGMOL은 공식 성명을 통해 “쿠트는 전면적인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즉시 정직 처분을 받았다. 우리는 그 과정이 완료될 때까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도 별도의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쿠트는 해당 영상이 실제가 맞다고 인정했다. 영국 '미러'는 “쿠트는 자신이 출연한 논란의 영상이 실제가 맞다고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영상이 몇 년 전에 녹화되었기 때문에 전체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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