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트럼프 2기 국무장관은 ‘공화당의 오바마’…대중 강경파 루비오 유력

김유진 기자 2024. 11. 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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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마르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플로리다)을 국무장관에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날 보도에서 트럼프 당선인 측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국무장관을 루비오 의원에게 맡길 생각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루비오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번 대선에 출마하면서 한때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고려했던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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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마르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마르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플로리다)을 국무장관에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비오 의원은 젊은 나이에 의회에 진출했고 유색인종 출신이라는 점 등을 들어 ‘공화당판 오바마’라는 별명을 가진 인물이다.

NYT는 이날 보도에서 트럼프 당선인 측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국무장관을 루비오 의원에게 맡길 생각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마지막에 국무장관 인선에 대한 생각을 바꿀 가능성도 열어뒀다.

루비오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번 대선에 출마하면서 한때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고려했던 정치인이다.

1971년 쿠바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바텐더 아버지와 호텔 청소부 어머니를 두었다는 점에서 ‘아메리칸 드림’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거론돼왔다.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법무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웨스트마이애미 시청에서 근무하다 2000년 공화당 소속으로 플로리다 주의회 하원의원으로 선출돼 10년간 일했다. 이후 2010년 플로리다 주 상원의원으로 당선됐고 100명의 상원의원 중 최연소로 미국의 보수 세력을 이끌 젊은 정치인으로 주목받았다.

중국과 이란 문제 등 외교·안보 분야에서 강경한 목소리를 내 와 매파로 분류된다.

2016년 대선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트럼프 등과 경쟁했으나 플로리다 경선에서 패배한 뒤 사퇴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로 선출된 뒤로는 줄곧 그를 지지해 왔다. 지금은 트럼프 당선인을 옹호하는 충성파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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