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황금박쥐' 살아있다니…7년만에 제주도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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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붉은박쥐(일명 황금박쥐)가 7년 만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김녕굴(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서 발견됐다.
김녕굴에서 붉은박쥐가 발견된 건 7년 만이다.
2015년~2017년엔 김녕굴에서 붉은박쥐가 3년 연속 발견됐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붉은박쥐는 다른 박쥐들에 비해 서식지 요구 조건이 까다롭다. 그런 붉은박쥐가 (제주 김녕굴)에 발견된 것은 그만큼 동굴 내부와 김녕굴 주변 환경이 양호하게 보존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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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붉은박쥐(일명 황금박쥐)가 7년 만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김녕굴(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서 발견됐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0월 정기 모니터링 중 제주시 구좌읍 김녕굴에서 동면(겨울잠) 중인 붉은박쥐(Myotis rufoniger) 1개체를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붉은박쥐는 희귀종으로, 몸길이는 4~6㎝다. 진한 오렌지색 몸통과 검은 날개를 가져 '황금박쥐'로도 알려졌다. 여름엔 풀숲에서 지내고, 겨울엔 동굴 및 탄광에서 1~2마리씩 겨울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박쥐는 2005년 천연기념물 452호로 지정됐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붉은박쥐를 멸종위기 관심 대상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어 멸종위기에 처한 종들이다. 붉은박쥐, 반달가슴곰, 사향노루 등이 여기에 속한다.
김녕굴에서 붉은박쥐가 발견된 건 7년 만이다. 2015년~2017년엔 김녕굴에서 붉은박쥐가 3년 연속 발견됐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박쥐가 과거 발견된 박쥐와 동일 개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붉은박쥐는 다른 박쥐들에 비해 서식지 요구 조건이 까다롭다. 그런 붉은박쥐가 (제주 김녕굴)에 발견된 것은 그만큼 동굴 내부와 김녕굴 주변 환경이 양호하게 보존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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