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태균 대통령 특별열차 탑승, 대통령실이 직접 해명해야"

2022년 6월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당시 명태균 씨가 KTX 대통령 특별열차를 탔다는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이 국민에게 사실대로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을 위한 1호 열차를 김 여사가 사적 인물과 함께 탑승했다면 심각한 문제"라며 "'김 여사 리스크'를 해결할 거라 자신하며 제2부속실이 출범했으니 투명하고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조사단은 어제 공천개입 등 의혹의 핵심 증인인 강혜경 씨와 미래한국연구소 김태열 전 소장을 불러 비공개 면담을 가졌고, 이들은 명 씨로부터 "특별열차 안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등과 함께 김 여사를 만났다고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단장을 맡은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당시 행사 참여를 위해서 비행기를 타고 내려왔다고 하는데, 그때 비행기 티켓 내역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단장은 한편, "검찰이 단순히 명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만 수사한다면, 명 씨의 그림 대로 따라가는 것"이라며 "공정하고 전면적인 수사와 상설특검, 국회의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55322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