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환경영향평가·노선설계 주민 의견수렴 시작

최상원 기자 2024. 11. 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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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와 경북 김천을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의 환경영향평가서(초안)와 노선설계(안)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절차가 시작됐다.

경남도는 12일 "남부내륙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9시 시·군에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으로 예상되는 생활환경 피해와 대응 방안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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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노선도. 경남도 제공

경남 거제와 경북 김천을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의 환경영향평가서(초안)와 노선설계(안)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절차가 시작됐다.

경남도는 12일 “남부내륙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9시 시·군에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으로 예상되는 생활환경 피해와 대응 방안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한다”라고 밝혔다.

주민설명회와 별도로, 다음달 9일까지 해당 지자체는 환경영향평가서(초안)와 노선설계(안) 도면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비치한다. 환경영향평가서(초안)는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eiass.go.kr)에서도 볼 수 있다. 의견을 낼 사람은 다음달 16일까지 공람장소에 제출하거나,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된다.

남부내륙철도는 주민 의견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서 내년 6월 설계를 마무리한 뒤, 2030년 개통 예정이다. 전체 길이는 경남 거제시 사등면부터 경북 김천시 감천면까지 174.6㎞이고, 총사업비는 6조6920억원이다. 역은 거제·통영·고성·진주·합천·성주·김천 등 7곳에 설치된다. 거제와 통영 사이 견내량 구간은 국내 최초로 해저 철도 터널이 건설된다.

열차는 여객전용 고속철이 운행한다. 편도 기준 서울역 15차례, 수서역 10차례 등 하루 25차례 운행한다. 최고설계속도는 시속 250㎞로, 거제에서 서울까지 2시간50분대에 갈 수 있다.

주민설명회는 다음과 같이 열린다.

△26일 오후 3시 거제시 사등면사무소 △27일 오전 10시 통영시 통영농업기술센터 강당 △27일 오후 3시 고성군 고성문화체육센터 △28일 오전 10시 진주시청 시민홀 △28일 오후 3시 산청군 생비량면 복지회관 △11월2일 오후 2시 김천시 김천문화회관 △11월3일 오후 3시 합천군 종합사회복지관 △11월4일 오전 10시 고령군 고령문화누리관 △11월4일 오후 3시 성주군청 대강당.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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