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해 한국 경제 2.2% 성장...내년은 2%"

이승은 2024. 11. 12. 13: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기관의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석 달 만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3%p 내렸습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는 내년 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수준인 2%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수가 미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금리 인하가 늦었다며 올해 우리 경제가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8월 전망치 2.5%보다 0.3%p 낮은 수치입니다.

KDI는 내년 전망치도 0.1%p 하향 조정해 잠재성장률 수준인 2%로 제시했습니다.

KDI는 내년 우리 경제는 내수가 일부 회복되겠지만 연간 수출 증가 폭이 올해의 7%에서 내년엔 2.1%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트럼프 행정부 관세 인상이 2026년에 시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전 세계 기업이 투자를 줄이면서 수출을 제약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관세 인상이 더 빠르게 진행되면 이 같은 성장률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경기 급락과 건설업체 재무건전성 악화도 또다른 하방 위험으로 꼽았습니다.

KDI는 금리 인하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한국은행 총재의 말에 동의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2~3년 뒤부터는 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며 새로운 기업이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역동적인 경제로의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정정책은 관리재정수지 적자 수준이 높다며 장기적 재정 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