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정무특보에 경윤호 캠코 감사 임용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4. 11. 12. 13: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글로벌 조선시장 공략…유럽-중동 사절단 파견
‘부산 데이터 위크’ 참가자 사전등록 시작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경윤호 부산시 신임 정무특별보좌관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12일 정무특별보좌관에 경윤호 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상임감사를 임명했다. 별정직의 임기는 별도로 정해진 게 없어 임명권자인 박형준 시장과 임기를 같이한다. 경 정무특보는 박 시장과의 호흡을 맞추며 대외협력 체제 구축 등 시정 핵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경 정무특보는 이날 오전 임용장 받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그가 부산 출신으로 뛰어난 정무 감각과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두루 갖춘 최고의 인물로 평가했다.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문학석사(방송영상학)를 취득했다. 경기도 대변인과 제주특별자치도 정무특보,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정무2비서관, 캠코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경 정무특보는 임용에 앞서 "국회, 정당 등과 각종 네트워크를 통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고 부산 출신으로서 더욱 각별한 애정으로 시 주요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정무특별보좌관은 민선 8기 시정 비전 실현을 위한 주요 현안과 정무 분야 정책결정을 보좌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풍부한 경험과 인맥을 갖춘 뛰어난 인재인 경 특보가 긴밀한 대외협력 체제 구축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산시, 글로벌 조선시장 공략…유럽-중동 사절단 파견

부산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산지원단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해운·물류 거점 도시인 그리스 아테네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부산지역 조선해양 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약 52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견은 부산 중소기업의 해외 조선 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유럽과 중동 조선해양 시장을 공략해 부산의 조선해양산업의 기술력과 제품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무역사절단에는 조선해양선박기자재 및 부품 등을 취급하는 부산지역 중소기업 6개 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현지 구매자와 120건의 일대일 대면 상담을 벌여 400만 달러(약 52억원)의 계약추진 등 우수한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참가기업은 모두 아테네와 이스탄불 현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무역관의 사전 시장성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부산시는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앞으로도 아테네와 이스탄불의 안정적인 현지 수출시장 교류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미중 무역 갈등, 보호무역주의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비해 다양한 지역의 신흥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부산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을 통해 부산기업의 조선해양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와 현지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는 부산지역 수출기업에 큰 활력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부산 데이터 위크' 참가자 사전등록 시작

부산시는 오는 12월9일과 10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데이터 위크(BUSAN DATA WEEK) 2024 참가자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 혁신기술로 만나는 디지털 전환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관련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성공 및 우수사례를 통해 지역 데이터 산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부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데이터 기반 행사다. 

행사 1일 차에는 개회식과 축하공연인 '인공지능(AI) 드로잉 쇼'가 펼쳐진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의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대비한 인재상과 조직문화'라는 기조연설로 콘퍼런스의 주요 행사가 시작된다. 총 4개의 분과로 구성된 12개 주제가 이틀간 발표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의 글로벌 트렌드와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고려대 윤상필 교수, 카이스트 이경상 교수, 중앙대 김상윤 연구교수가 연사로 참여한다. 

세션2의 '산업전반의 디지털전환 혁신'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 임근수 이사, 한국남부발전 임광섭 차장, 앤시스 코리아(Ansys Korea) 주동국 프로 등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전환 트렌드와 산업별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해 부산 기업들이 나아가야 하는 디지털 전환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2.0 기회와 리스크'라는 주제로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키노트 강연을 필두로 행사가 진행된다. 세션3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데이터기반의 디지털 전환 전략'이라는 주제로, 글래스돔코리아 함진기 대표, 반기성 전 케이웨더 소장,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이길선 사무국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산업을 넘어 환경과 미래에 적용되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세션4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전환 사례'에서는 후원기관인 줌 코리아(ZOOM KOREA) 우병수 이사가 발제 강연을 진행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 사례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부산 데이터 위크 2024는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산업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펼쳐진다"며 "부산 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과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마련됨으로써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도약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