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안 되지, 잔금 없지.. 이사는 무슨”.. 전국 아파트 입주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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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율이 10월 들어 67.4%로 떨어지며 주택 시장에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신규 전세자금 대출 규제 등으로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입주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정부의 대출 규제 인해 입주 잔금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세입자 확보가 난항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제한으로 잔금 확보와 세입자 유치가 어려워지면서 입주율 감소가 뚜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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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율 67.4%, 신혼부부 덕, 인천·경기 상승
서울 입주율↓, 세입자 확보 난항, 지방 ‘명암’
아파트 입주율이 10월 들어 67.4%로 떨어지며 주택 시장에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신규 전세자금 대출 규제 등으로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입주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정부의 대출 규제 인해 입주 잔금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세입자 확보가 난항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입주율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 서울 입주율 6.5%p 하락, 인천·경기 “신혼부부 덕 반등”
수도권에서도 서울 입주율은 81.2%로 전달 대비 6.5% 포인트(p) 하락해 대출 규제 여파를 크게 받았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제한으로 잔금 확보와 세입자 유치가 어려워지면서 입주율 감소가 뚜렷했습니다.
반면 인천과 경기권은 신혼부부 수요 증가와 저렴한 전세가 영향으로 1.9%p 오른 81.8%로 올해 최고 수준의 입주율을 기록했습니다.
■ 지방, 대출 규제 속 엇갈린 희비
지방 역시 입주율 격차가 뚜렷했습니다. 대구·부산·경상권은 67.4%로 소폭 상승했지만, 강원권은 53.3%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광주·전라권과 대전·충청권은 각각 7.4%p, 2.5%p 하락하며 여전히 공급 과잉과 대출 규제에 따른 잔금 마련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미입주 원인 ‘세입자 미확보’ 급증
10월 미입주 원인 조사에서 ‘세입자 미확보’ 비율이 8월 17.0%, 9월 18.9%에서 10월 27.3%로 석 달 연속 급증세로 나타났습니다.
금리가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대출 규제로 인해 신규 주택 입주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세입자 유치가 더욱 힘들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기존 주택 매각 지연 비율은 29.1%로 줄었지만, 분양권 매도 지연 비율은 1.8%로 소폭 늘었습니다.
■ 앞으로 입주전망은? “지역 편차”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3.8로 전달보다 10.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전망지수는 7.3p 하락한 101.9로 혼조세를 보였고 세부적으로 서울과 경기권이 각각 6.2p, 4.0p 하락해 각각 105.2, 103.4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제주의 경우 10월 입주율이 67.1%로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11월 전망지수는 82.3으로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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