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부임 이래 첫 ‘4연패 늪’…‘대위기’ 직면하자 바이아웃 발동키로

강동훈 2024. 11. 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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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이 부임한 이래 처음으로 공식전 '4연패 늪'에 빠지면서 '대위기'에 직면한 맨체스터 시티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부상 이탈한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28·이상 스페인)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끼는 가운데, 그를 대체할 선수 영입에 나섰다.

맨시티는 로드리가 이탈한 후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에 맨시티는 결국 로드리의 대체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수비멘디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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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 2016년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이 부임한 이래 처음으로 공식전 ‘4연패 늪’에 빠지면서 ‘대위기’에 직면한 맨체스터 시티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부상 이탈한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28·이상 스페인)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끼는 가운데, 그를 대체할 선수 영입에 나섰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맨시티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 중인 마르틴 수비멘디(25·스페인)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 조항을 발동할 계획이다. 바이아웃 조항은 5030만 파운드(약 910억 원)로 알려져 있다.

맨시티는 최근 성적 부진에 빠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2016년 지휘봉을 잡은 이래 처음으로 공식전 4연패를 기록 중이다. 자연스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연패 대업을 겨냥하고 있는 맨시티는 ‘빨간불’이 켜졌다. 2위 맨시티(승점 23)는 선두 리버풀(승점 28)과 격차가 승점 5로 벌어졌다.

성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나 ‘맨시티의 본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없어서는 안 될 로드리의 이탈이다. 지난 9월 경기 도중 쓰러진 로드리는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과 반월판 손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맨시티는 로드리가 이탈한 후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테오 코바치치(30·크로아티아)나 일카이 귄도안(34·독일) 등을 활용해 로드리의 빈자리를 채우곤 있지만, 플레이 스타일이나 가지고 있는 역량 등이 달라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에 맨시티는 결국 로드리의 대체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수비멘디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맨시티는 바이아웃 조항에 해당하는 5030만 파운드를 지불하면 레알 소시에다드와 구단 간 협상은 건너뛰고, 곧바로 수비멘디와 개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영입해야 맨시티로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개인 협상이 관건이다. 수비멘디는 지난여름 리버풀로의 이적을 앞뒀다가 막판에 급작스레 마음을 바꿔 잔류했던 바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수비멘디는 지난 2019년 프로에 데뷔해 지금까지 통산 204경기를 뛰며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패스 능력을 겸비한 데다,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그는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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