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반려견에 견줄 프리먼의 반려묘 등장, 아들 성화에 입양…이름은 '챔프'!

이상희 기자 2024. 11. 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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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월드시리즈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된 LA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35)이 반려묘를 입양해 화제가 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12일(한국시간) "프레디 프리먼 가족이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3일 뒤 아기 고양이를 입양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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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2024 월드시리즈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된 LA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35)이 반려묘를 입양해 화제가 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12일(한국시간) "프레디 프리먼 가족이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3일 뒤 아기 고양이를 입양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프리먼 아내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을 인용해 "프리먼의 자녀 중 찰리라는 이름을 가진 8살 짜리 아들이 하루는 낮잠을 자고 있는 아빠를 영상통화를 통해 깨운 뒤 '고양이를 키워도 되냐'는 질문을 했고, 프리먼은 결국 LA 근교의 한 동물자선단체를 통해 아기 고양이를 입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 "오타니 쇼헤이(30)의 반려견 '데코이'가 다저스 대표 애완동물이었는데 이제 그에 맞설 반려묘가 등장했다"며 "프리먼 가족은 그 반려견의 이름을 '챔프'로 지었다"고 덧붙였다.

(프리먼 가족이 입양한 반려묘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오타니와 그의 반려견 '데코이')

오타니가 지난 겨울 자신의 애완견을 대중에게 처음 선보였을 때 이름을 밣히지 않아 화제가 됐다. 이후 다저스와 계약한 뒤 애완견의 이름(데코이)을 공개했다. 당시 오타니는 인터뷰를 통해 "미국인들이 발음하기 힘들 것 같아 미국에선 '데코이'라고 부르지만 그의 일본이름은 데코핀"이라고 말했다.

데코이에 비해 '챔프'는 부르기도 쉽고, 외우기도 편하다. 그리고 왜 프리먼 가족이 반려묘의 이름을 챔프로 지었는지도 쉽게 알 수 있다. 다저스가 2024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프리먼이 있었다.

지난 2022년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통해 다저스로 이적한 프리먼은 이후 팀에 없어서는 안될 중심타자로 매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그는 다저스 합류 후 매 시즌마다 '159-159-161-147경기'를 뛰었을 만큼 내구성도 뛰어나다. 이 기간 매년 20+홈런과 100타점 이상을 두 차례나 기록했을 정도다.

특히, 뉴욕 양키스와 맞붙었던 2024 월드시리즈에선 5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타율 0.300, 4홈런12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올려 MVP 타이틀도 품에 안았다.

(다저스 1루수 프리먼)
(애틀랜타 시절의 프리먼)

프리먼은 또 지난 2021년 애틀랜타 시절에 출전한 월드시리즈에서 쏘아 올린 홈런을 필두로 이번 월드시리즈까지 6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메이저리그에서 월드시리즈 6경기 연속 홈런기록은 프리먼이 유일하다. 앞으로 쉽게 깨질 수 없는 기록이다.

사진=MHN스포츠 DB, 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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