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면플레이션'…자장면·칼국수값 또 올라

장연제 2024. 11. 1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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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면 물가 상승 이른바 '면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서울 지역 자장면과 칼국수 가격이 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면의 주재료인 밀가루뿐만 아니라 재료비, 인건비, 가게 임대료, 전기·수도세 등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오늘(12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자장면은 지난 9월 7308원에서 지난달 7385원으로 77원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칼국수도 9308원에서 9385원으로 77원 인상됐습니다.

2023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서울 지역 자장면과 칼국수 가격 동향. 〈자료=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 홈페이지〉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자장면과 칼국수 가격은 서울 기준으로 10년 전인 2014년보다 각각 2885원씩 올랐습니다.

5년 전인 2019년 10월 5000원이 된 자장면 값은 2022년 6000원대에 진입한 뒤 지난해 9월 70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칼국수 역시 2014년 10월 6500원에서 2019년 10월 7000원을 넘었고, 2022년 3월 80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동안 자장면 가격은 4.47%, 칼국수 가격은 3.84% 상승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자장면과 칼국수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외식 품목의 평균 가격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냉면 1만1923원, 삼계탕 1만7269원, 비빔밥 1만1038원, 삼겹살 1인분(200g) 2만83원, 김밥 3462원, 김치찌개 백반 8192원으로 지난 9월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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