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포차량 판매한 유통조직망 45명 검거

이찬선 기자 2024. 11. 1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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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은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들에게 대포 차량을 판매한 유통조직을 적발해 45명을 검거하고 17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불법체류 외국인들에게 1대당 500만~700만원을 받고 500여대의 무적·대포 차량을 판매한 유통조직망을 추적해 공급책, 중간 판매책, 운반책, 운행자 등 45명을 검거하고 이 중 17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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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책·판매책·운반책 조직화…대포차 500여대 유통
체류자 신분 신고 못하는 점 악용, 회수 뒤 재판매도
압수한 대포차량.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경찰청은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들에게 대포 차량을 판매한 유통조직을 적발해 45명을 검거하고 17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불법체류 외국인들에게 1대당 500만~700만원을 받고 500여대의 무적·대포 차량을 판매한 유통조직망을 추적해 공급책, 중간 판매책, 운반책, 운행자 등 45명을 검거하고 이 중 17명을 구속했다.

또 압수한 차량 8대에 대해 몰수보전을 신청하고, 52대는 관할 지자체에 인계했다.

이들은 책임보험이 가입되지 않은 채 교통법규 위반과 자동차세 미납, 직권말소로 운행 정지된 대포 차량이나 절취한 차량과 번호판을 재조합한 무적차량을 확보해 해외에서 운영하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 불법 체류 외국인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판매책들은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판매 차량에 위치 추적기를 설치해 차량을 강제로 회수한 뒤 다른 외국인들에게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통된 무적·대포 차량을 끝까지 추적하고 무적·대포 차량을 유통하고 있는 또 다른 SNS 계정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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