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새로운 시대 만들었잖아", 눈도장 찍기 나선 카세미루의 적극적인 자기 홍보

이성필 기자 2024. 11. 1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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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알고 있는 것을 보여주겠다."

아모림이 내년 1월 겨울이나 7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포르팅에서 호흡했던 제자 1~2명은 영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형적인 '프리메이라리가에 뛰어봐서 아는' 카세미루는 "그는 맨유를 돕고 싶어 하고 계속 성장을 원하며 정상에 서려고 한다. 우리 모두는 행복과 기쁨으로 그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승점 15점으로 13위에 머물고 있는 맨유에 아모림이 희망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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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앙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벌써부터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 눈도장 찍기에 나선 모양이다. ⓒ연합뉴스/AFP/AP/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앙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벌써부터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 눈도장 찍기에 나선 모양이다. ⓒ연합뉴스/AFP/AP/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앙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벌써부터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 눈도장 찍기에 나선 모양이다. ⓒ연합뉴스/AFP/AP/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제가 잘 알고 있는 것을 보여주겠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불렸던 카세미루는 2022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큰 기대를 받으며 입성했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느려진 스피드는 우려를 낳았고 에릭 텐 하흐 전 감독도 그를 기용하면서도 의구심을 버리지 못했다.

지난해 겨울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회복에 돌아와 뛰며 맨유의 5연승을 이끄는 등 좋은 능력을 보여줬지만, 개인이 잘해도 팀이 부진하면 무소용이었다.

동시에 2026년 6월까지 계약했지만, 느린 스피드가 문제라며 텐 하흐와 불화설에 휘말리는 등 여러 가지로 마음고생도 했다. 레알 시절과 달리 맨유에서는 뛰면서도 추앙 받지 못하는 상황의 반복이었다.

하지만, 반전이 생겼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텐 하흐를 경질하고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CP를 지휘하던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 임시 지휘했던 뤼트 판 니스텔로이 코치와는 결별하며 자신의 사단을 끌고 왔다.

당장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소문이 도는 카세미루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아모림은 최전방 공격수 못지않게 중앙 미드필더 배치는 중요하게 생각한다. 스포르팅에서는 덴마크 국가대표 모르텐 히울만을 축으로 안정적인 공격 전개를 시도했다.

▲ 카세미루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명문 FC포르투에서 임대로 뛰었다. 이를 매개로 스포르팅CP를 지휘했던 후벵 아모림 감독이 대단한 실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UTERS
▲ 카세미루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명문 FC포르투에서 임대로 뛰었다. 이를 매개로 스포르팅CP를 지휘했던 후벵 아모림 감독이 대단한 실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UTERS

아모림이 내년 1월 겨울이나 7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포르팅에서 호흡했던 제자 1~2명은 영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히울만도 유력한 영입 후보군에 속한다.

물론 판 니스텔로이가 부상으로 이탈한 10대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 부재 상황에서 여름에 영입한 마누엘 우가르테를 카세미루의 파트너로 배치, 재미를 봤다는 점에서 상황은 다시 바뀔 수 있다.

카세미루는 아모림에 대해 호감을 느끼고 기대감도 큰 모양이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카세미루가 아모림에 대해 호평했다'라며 "정말 좋은 것은 모두가 (아모림에 대해) 고평가한다는 것이다. 스포르팅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 후보 3개 팀 중 하나지만, 보통 벤피카, FC포르투보다는 밀려 있다. 그가 새로운 시대를 만들었다. 스포르팅에서 대단한 경력을 쌓았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명문 상파울루에서 뛰던 카세미루는 2013년 레알을 통해 유럽에 진출했다. 처음에는 주전 확보가 쉽지 않아 2014년 여름 포르투로 임대를 갔다. 당시는 벤피카가 리그 우승을 하던 시기였다. 포르투는 벤피카에 승점 3점 차 2위를 했다. 스포르팅은 포르투에 6점 밀린 3위였다.

하지만, 스포르팅은 아모림 부임 후 2001-02 시즌 이후 19시즌 만인 2020-21 시즌 우승을 해냈다. 이후 두 시즌은 포르투와 벤피카에 내줬지만, 2023-24 시즌 다시 정상에 오르며 아모림의 능력 극대화를 보여줬다.

전형적인 '프리메이라리가에 뛰어봐서 아는' 카세미루는 "그는 맨유를 돕고 싶어 하고 계속 성장을 원하며 정상에 서려고 한다. 우리 모두는 행복과 기쁨으로 그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승점 15점으로 13위에 머물고 있는 맨유에 아모림이 희망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술, 전략 구조를 잘 만들어야 한다. 카세미루는 아모림 체제에서 등불이 되고 싶은 모양이다. 그는 "훈련 시간이 많지 않다. 제가 잘 아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자기 홍보에 열중하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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