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석 감독 "김윤석, 뭘 해도 장인 느낌나… 무옥과 '깔맞춤' 배우"

김현희 기자 2024. 11. 1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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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석 감독이 김윤석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양우석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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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양우석 감독. 24.11.12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양우석 감독이 김윤석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양우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양우석 감독은 "가족에 관한 영화를 꼭 한 번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여러분들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만들게 돼서 기쁘다"고 제작 소감을 전했다.

양우석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만둣국을 영화의 중요한 장치로 설정했다.

이에 대해 그는 "만두는 설날 음식이다. 한강 이북에서는 만두가 메인이었고, 이남에서는 떡이 메인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만두가 설날 음식으로 됐다. 함무옥은 이북 출신이다. 그래서 만두를 설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영화에 김윤석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깔맞춤 배우'다"라고 말했다. 양우석 감독은 "극 중 김윤석의 모습은 본인은 진중한데 외부에서 봤을 때는 희극적인 모습으로 보일 것 같다"며 "김윤석의 전작 '황해'를 보고 감명 받았다. 가장 극과 극의 작품에 출연하시면 대중에게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것 같았다. 그리고 뭘 해도 장인처럼 보이기 때문에 만두 빚는 장인도 잘 소화하실 것 같았다. 그 결과 정말 '깔맞춤'이었다"고 전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함문석(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대가족'은 오는 12월11일 극장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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