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내일 비대위원장 선출…여야의정협의체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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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는 의협 보궐선거까지 약 두 달간 운영되는데,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등 굵직한 사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 누가 비대위원장이 될지에 의료계와 정부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대의원회는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내일 오후 4시에 마감하고 오후 8시 의협 회관에서 후보자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설명회에서 후보자들은 비대위원장 후보로서 포부를 밝히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1차 투표는 선거권이 있는 대의원 248명을 대상으로 내일 오후 3∼8시에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같은 날 오후 8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결선 투표로 비대위원장을 선출합니다.
비대위원장에는 주수호 전 의협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 김성근 전 의협 비대위 대변인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의협은 정관에 따라 회장 공석이 발생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릅니다.
비대위원장은 약 두 달 후 치러질 의협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어 비대위원장과 차기 의협 회장 후보군이 겹칩니다.
일부에서는 비대위원장은 전 의협 집행부와 차기 집행부의 공백을 메우는 다리 역할에 그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전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과 차기 회장은 구분돼야 한다"며 "비상대책위원장 자리가 조기 의협 선거로 치부되면 전공의 입장에서도 소통에 혼선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된다.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은 회장 선거 전까지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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