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이재명 단죄 막으려 판사 겁박 시위 이어가"

조윤하 기자 2024. 11. 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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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의 사법방해저지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하는 장외집회에 대해 "특정인이 범죄로 처벌받는 것을 막기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비난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12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의 사법방해 저지' 긴급대책회의에서 "왜 한 사람의 범죄가 자유민주국가의 법체계에 따라 단죄받는 것을 막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의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집회를) 이번 주 토요일, 다음 주 토요일에도 한다고 한다. 아름다운 서울의 가을 주말에 평화롭게 산책하고 싶은 시민, 외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을 것이다. 이것을 왜 민주당·민주노총 원팀에게 강탈당해야 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오는 16일과 23일 서울 시내 여러 대학에서 수험생들의 논술고사가 치러지는 것을 거론하며 "시위 시간과 겹치는 시험 시간이 많은데, 교통 혼잡과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런 시위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 수험생들, 학부모, 선생님들은 모두 짜증스럽고 싫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경찰과 사법당국은 폭력 집회에 대해 매우 엄격하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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