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폭증 속 생후 2개월 미만 영아 사망
서주연 기자 2024. 11. 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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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백일해 환자 수가 폭증한 가운데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일해로 입원 치료를 받던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아가 지난 4일 증상 악화로 사망했습니다.
이 영아는 백일해 1차 예방접종 이전에 기침,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지난달 31일 확진됐습니다.
국내 백일해 환자는 영유아와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꾸준히 나오고 있으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2011년 백일해 사망자 집계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국내에서는 백일해가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환자가 292명이었는데, 올해 들어선 11월 첫째 주까지 3만명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
질병청은 최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고위험군 보호가 필요하다며, 특히 생후 첫 접종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부의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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