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90즈' 김상수, 응원가 부르며 허경민 격하게 환영…박경수 코치도 웃음 터졌다

이형주 기자 2024. 11. 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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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면서도 훈훈했다.

KT 위즈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야수 허경민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9일 KT 구단 유튜브인 'KT위즈TV'에는 구단 내야수 김상수가 허경민의 응원가를 부르며 격하게 환영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하지만 허경민은 KT에서 김상수와 함께 새로운 90년생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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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와 FA 계약을 체결한 허경민. 사진┃KT 위즈
허경민의 응원가를 부르며 환영하는 김상수. 박경수 코치와 우규민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KTwizTV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유쾌하면서도 훈훈했다.

KT 위즈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야수 허경민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2020년 이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허경민은 4년 총액 40억(계약금 16억, 연봉 18억, 옵션 6억)에 KT와 계약했다.

유격수 심우준이 FA를 통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면서 내야 공백이 생겼던 KT다. 하지만 허경민을 영입하며 이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

9일 KT 구단 유튜브인 'KT위즈TV'에는 구단 내야수 김상수가 허경민의 응원가를 부르며 격하게 환영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상수의 열정적인 모습은 KT 팬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두 선수는 90년생 동갑내기다. 90년생이 주축이 된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렸던 IBAF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90년생 멤버들은 2000년에 우승한 82년생 우승 멤버에 이어 제2의 에드먼턴 키즈라고 불렸다. 90년생 에드먼턴 키즈로는 김상수, 허경민을 비롯해 오지환(LG), 안치홍(한화), 성영훈(은퇴), 박건우(NC), 정수빈(두산) 등이 있다.

그 중 많은 선수들이 두산에서 뛰었다. 허경민, 성영훈, 박건우, 정수빈이 함께 뛰며 두산 90즈로 불리기도 했다. 그리고 그 선수들이 두산의 전성기를 만들었다.

허경민이 떠나면서 두산에는 90즈 정수빈만 남게 됐다. 하지만 허경민은 KT에서 김상수와 함께 새로운 90년생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해당 영상에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해 코치가 된 KT의 심장 박경수 코치도 눈길을 끌었다. 박경수 코치는 동갑내기 절친 우규민과 함께 김상수의 응원가 제창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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