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진짜 예술" 신발끈 묶기까지 1년 걸린 장애인, 손에 '활'을 잡다

이은지 2024. 11. 12. 12: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성호: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다른 기관의 장애인 음악단체가 운영되는 방식과 달리 각자의 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하면서, 기수별로 2년의 활동기간 동안 마스터클래스나 집중 교육은 물론 다양한 연주 경험을 제공하여 보다 많은 장애인 연주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인재양성형 오케스트라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12일 (화)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자 :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박성호 지휘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생활백서, 오늘은 경기도와 함께 합니다.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내달 3일 공식 출범한다고 합니다. 전문 연주자를 꿈꾸는 장애인 연주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은데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초대 지휘자를 맡은, 박성호 지휘자 전화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휘자님, 안녕하세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박성호 지휘자(이하 박성호):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지휘자 박성호입니다.

◆이현웅: 새로 창단하게 되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특징 등 직접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성호: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다른 기관의 장애인 음악단체가 운영되는 방식과 달리 각자의 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하면서, 기수별로 2년의 활동기간 동안 마스터클래스나 집중 교육은 물론 다양한 연주 경험을 제공하여 보다 많은 장애인 연주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인재양성형 오케스트라입니다. 또한, 도민이 장애인 연주자의 활동과 성장을 응원하고 공연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도민참여형 오케스트라로 현재 도민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현웅: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서포터즈가 무엇이고, 서포터즈 가입방법과 어떤 혜택이 있는지요?

◇박성호: 서포터즈란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에 후원금을 내시거나 재능·악기·공간 등을 기부해 주시는 분들, 그리고 팬카페 가입을 통해 마음으로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의미합니다.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의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페이지에서 후원 신청, 재능 기부, 팬카페 가입 등의 신청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형태로 후원해 주시는 서포터즈분들께는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공연에 초청되어 연주를 감상할 기회가 제공되며, 후원 금액에 따라 경기아트센터에서 기획하는 다른 공연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현웅: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게 된 소감과 생각하고 계신 앞으로의 운영 방향도 있으실까요?

◇박성호: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정말 위대합니다. 신발 끈을 묶는 데 몇 년이 걸리는 친구들이 악기를 배워 함께 하모니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진정한 예술 아닐까요? 제가 이런 단체의 지휘를 맡는다는 것은 음악가로서 큰 영광입니다. 이 단체는 앞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아 장애인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비장애인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실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내실을 다져 나가는 것이 저의 운영 방향이자 철학입니다.

◆이현웅: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활동 계획은 어떻습니까?

◇박성호: 내일 11월 13일 첫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앞으로 주 2회 합주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에 공식 창단하고 이후 창단 연주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도민들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이현웅: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박성호: 경기도에서 용단을 내려 첫발을 내디딘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서포터즈를 통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앞으로 국내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제2, 제3의 장애인 오케스트라가 출범하여, 음악의 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 없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현웅: 경기도민 아닌 분들도 후원은 할 수 있습니까?

◇박성호: 물론이죠.

◆이현웅: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박성호 지휘자였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