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환경 책임자도… ‘MAGA 트럼프 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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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마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플로리다)을 국무장관으로, 마이클 왈츠 연방 하원의원(플로리다)을 차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각각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환경보호청장에 리 젤딘 전 하원의원, 주유엔대사로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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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백악관 안보보좌관 왈츠”
젤딘 환경보호청장 임명에 이어
‘트럼프 2기’ 강경파 대거 기용
워싱턴 = 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마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플로리다)을 국무장관으로, 마이클 왈츠 연방 하원의원(플로리다)을 차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각각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환경보호청장에 리 젤딘 전 하원의원, 주유엔대사로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에는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 공약 설계자인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 겸 연설담당관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2기 행정부 인사에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들을 대거 발탁한 것이어서 ‘미국 우선주의’ 파고가 모든 분야에서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NYT는 이날 보도에서 트럼프의 생각에 정통한 세 명의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당선인이 루비오 의원을 국무장관에 지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보도에서 “루비오 의원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결론을 내릴 필요가 있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생각에 동조했다”고 썼다.
WSJ는 왈츠 의원의 국가안보보좌관 기용 소식을 보도하며 그는 중국에 강경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해 비판적이라고 전했다. 공교롭게 두 사람 모두 트럼프 당선인의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를 지역구로 둔 연방의원 출신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환경보호청장으로 지명한 젤딘 전 의원에 대해 “미국 우선주의 정책의 진정한 투사”라고 했다. 스터파닉 의원에 대해서는 “나를 가장 먼저 지지한 하원의원”이라며 “‘미국 우선주의’ 국가안보 정책과 강력함으로 평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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