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먹사니즘 정책’ 강조… ‘사법리스크 흐리기’ 집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5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사법부를 압박하기 위해 서명운동과 장외집회를 벌이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시에 민주당은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기 위해 당내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조직을 활성화하며 이 대표가 내건 '먹사니즘'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 수용 촉구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 대표 1심 선고와 맞물리면서 여당은 '이재명 방탄 집회'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명운동·장외집회로 지지층 결집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5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사법부를 압박하기 위해 서명운동과 장외집회를 벌이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5일 위증교사 사건 1심 판결도 예정돼 있어 ‘이재명 방탄’ 활동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민주당은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기 위해 당내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조직을 활성화하며 이 대표가 내건 ‘먹사니즘’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이 대표 ‘무죄 여론전’을 이끌고 있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12일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한 무죄 판결 촉구 탄원 서명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부에 제출한다. 지난 10월 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위증교사 관련 재판부에 제출할 탄원 서명도 오는 18일까지 받기로 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제3차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조국혁신당·진보당 등 4개 군소 야당과 공동 주최한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 수용 촉구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 대표 1심 선고와 맞물리면서 여당은 ‘이재명 방탄 집회’라고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 14일 의원총회에서 반인권적 국가범죄, 수사기관의 사건조작범죄, 수사기관 재직 중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적용 배제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방침이다.
이 대표의 핵심 기조인 ‘먹사니즘’을 실현하기 위한 당내 움직임은 더 활발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통상 선거 직전 직능단체로부터 표를 얻기 위해 반짝 관리하던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조직을 활성화하며 직능단체 표심과 민생을 중시하는 중도 표심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남인순 의원이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제1의장, 박홍근 의원이 제2의장을 맡고 최대 28명의 부의장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의장을 ‘중량급’ 의원 두 명에게 맡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 소통했으면 좋겠다”는 이 대표의 주문이 반영된 결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전국직능대표자회의를 통해 직능 단체와 상시 소통하며 관련 민원, 정책, 예산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전국직능대표자회의에는 굵직한 직능단체만 200여 개, 작은 사단법인 등까지 합치면 1000여 개가 참여하고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한 명의 의원이 한 곳의 직능단체를 전담하는 ‘직능전담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與 “한사람 단죄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 개탄스러워”
- 민주 특검수정안 ‘무늬만 3자추천’… 민주당에 후보 비토권
- “친딸 맞아요?”…백인 딸 낳은 흑인 엄마, DNA검사 받게 된 사연
- 유재석, 하하 결혼식 축의금 1000만원 냈다…조세호는?
- 홍준표 “한동훈 가족 이름으로 윤 부부 비방글? 즉각 수사 의뢰”
- [속보]남친집서 심장 관통 흉기 사망 20대女…남친은 “스스로 찔렀다”
- ‘북한강 토막살인’ 현역 장교, 피해자와 내연관계…“관계 지속 어렵다 판단해 범행”
- 김민전 “尹 해외선 슈퍼스타 호평…경제 90점 이상”
- 후드입고 16세 연하 여배우와 밀회 야당 대표 ‘日 발칵’
- [속보]‘대북송금 사건’ 이재명 재판부 “재판 생중계 고려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