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 2.2%로 하향...내년은 2%

이승은 2024. 11. 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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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관의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석 달 만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3%p 내렸습니다.

KDI는 내년 전망치도 0.1%p 하향 조정해 잠재성장률 수준인 2%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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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관의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석 달 만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3%p 내렸습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는 내년 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수준인 2%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현재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건설투자 부진이 심화하고, 민간소비가 낮은 증가세에 머무르는 등 내수가 미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우리 경제가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8월 전망치 2.5%보다 0.3%p 낮은 수치입니다.

KDI는 내년 전망치도 0.1%p 하향 조정해 잠재성장률 수준인 2%로 제시했습니다.

KDI는 내년 우리 경제는 금리 인하와 수출 개선이 점진적으로 파급돼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가 일부 회복되겠지만 연간 수출 증가폭이 올해의 7%에서 내년엔 2.1%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재집권으로 국제 통상여건이 급격히 악화되고 중국 경기가 급락하면 우리 경제에 상당한 수준의 하방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내적으로는 건설업체 재무건전성 악화의 영향이 실물경제로 파급되는 경우, 건설투자 부진이 더욱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물가상승률이 물가 안정 목표보다 낮은 수준에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정정책은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높은 수준인 점을 감안해 장기적 재정 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경제 구조개혁으로 역동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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