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9%만 "우리 사회 안전"…4년만에 30%대 아래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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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비중이 다시 30%대 아래로 떨어졌다.
12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답한 비중은 28.9%였다.
5년 후 우리 사회가 현재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 인식하는 비중도 22.9%로 9.7%p 감소했다.
2022년엔 범죄와 경제적 위험을 사회 불안요인으로 답한 비중이 각각 13.9%, 1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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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리 사회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비중이 다시 30%대 아래로 떨어졌다.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은 범죄를 꼽았다. 경제적 위험에 대한 우려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답한 비중은 28.9%였다. 2년 전인 2022년 조사결과인 33.3% 대비, 4.4%포인트(p) 감소했다.
사회안전 인식도는 먹거리 위생, 건축물 붕괴 위험, 자연재해, 화재, 범죄, 신종 질병 등 사회 전반의 안전에 대한 인식 정도를 말한다.
사회가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비중은 지난 2014년 9.5%에서 2018년 20.5%로 20%를 넘어선 이후 2020년 31.8%, 2022년 33.3%로 집계됐다.
5년 전과 대비, 우리 사회가 안전해졌다는 비중은 21.9%였다. 2년 전 보다 10.4%p 감소했다.
5년 후 우리 사회가 현재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 인식하는 비중도 22.9%로 9.7%p 감소했다. 사회 안전에 대한 국민 인식이 전반적으로 나빠지고 있다는 의미다.
사회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론 범죄가 꼽혔다. 17.9%가 범죄를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인식했다. 다음은 경제적 위험이 16.5%, 국가 안보 16.2%, 환경오염 10.0% 순이었다. 2022년엔 범죄와 경제적 위험을 사회 불안요인으로 답한 비중이 각각 13.9%, 13.3%였다. 2년 전보다 2가지 요인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밤에 혼자 걸을 때, 불안하다고 느낀 비중은 30.5%였다. 특히 여자는 44.9%가 야간 보행 때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남자는 15.8%였다.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전반적인 생활환경이 좋다고 체감하는 비중은 49.4%로 2년 전 대비 0.3%p 감소했다. 환경이 좋다고 느끼는 정도는 녹지환경이 59.0%로 가장 높았다.
환경보호를 위해 세금(부담등 등 포함)을 내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비중은 50.2%였다. 2년 전보다 0.1%p 증가했고 2018년 조사 이후 계속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통계청 사회조사는 10개 부분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분을 조사한다. 짝수해는 기본, 가족, 교육과 훈련, 건강, 범죄와 안전, 생활환경을 조사한다. 홀수해는 기본, 복지, 사회참여,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을 조사한다. 2024년 조사결과는 전국 약 1만9000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13세 이상 가구원 3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15일부터 30일까지 16일 동안 조사한 결과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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