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출산 필요” 응답↑…“효과적인 저출생 대책은 주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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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출산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2년 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저출생 대책으로는 남·여 모두 주거 지원을 꼽았습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책으로는 '주거 지원'(33.4%)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성별로 보면, 미혼남녀 모두 '주거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미혼 남성은 '일자리 지원'(27.1%)이, 미혼 여성은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20.2%)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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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출산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2년 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저출생 대책으로는 남·여 모두 주거 지원을 꼽았습니다.
통계청은 오늘(12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회조사는 2년 주기로 짝수 해에는 가족, 범죄와 안전 등 5개 부문을, 홀수 해에는 소득과 소비, 복지 등 5개 부문을 조사해 발표합니다.
■'결혼해야 한다' 52.5%…'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 68.4%
결혼에 대한 견해를 조사한 결과에서 '결혼해야 한다'고 답한 비중은 52.5%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의 50%보다 2.5%P 증가했습니다.
'결혼해야 한다'에 대한 긍정 응답은 지난 2014년 56.8%에서 2016년 51.8%, 2018년 48.1%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2020년 51.2%로 반등했지만 2022년에 다시 줄어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결혼 문화에 대한 견해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4%는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답해, 2022년(65.3%)보다 3.1%P 증가했습니다.
다만 남성은 72.8%, 여성은 64.1%로 남성과 여성 간 인식 차이가 있었습니다.
동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한 비중은 67.4%로 2년 전보다 2.2%P 늘었습니다.
또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37.2%였습니다.
동거와 비혼 출산이 가능하다는 응답은 모두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 '주거'·'일자리' 안정돼야 아이 낳아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 자금이 부족해서'가 31.3%로 가장 컸고, '출산과 양육 부담'(15.4%), '고용상태 불안정'(12.9%)이 뒤를 이었습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책으로는 '주거 지원'(33.4%)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청년 일자리 지원'(20.8%),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14%) 순이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미혼남녀 모두 '주거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미혼 남성은 '일자리 지원'(27.1%)이, 미혼 여성은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20.2%)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8.9%로 2년 전보다 4.2%p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 24.4%, 여성 23.3%에 그쳤습니다.
부모 부양에 대한 견해 조사에서는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돌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60.3%로 가장 많고, 다음은 '가족'(18.2%), '부모님 스스로 해결'(16.4%) 순이었습니다.
가족이 돌보아야 한다는 응답은 2014년 31.7%였는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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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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