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억원 투자유치…우간다 청년창업사관학교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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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공적원조개발(ODA)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중기부는 2022년부터 우간다 외에도 라오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콜롬비아에 청년창업사관학교, 테크노파크, 스마트팩토리 등의 정책모델을 개발도상국에 이전하는 ODA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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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 1천여명 청년창업가·일자리 273개 창출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공적원조개발(ODA)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중기부는 12일 우간다 수도 캄펠라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 전수 사업성과 공유·확산을 위한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간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국내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청년창업사관학교 모델을 ODA 방식으로 우간다에 전수하기 위해 기획했다. 중기부 최초 ODA 사업으로 우간다 정부, UN 산하기구 국제무역센터와 협업해 2022년 시작했다.
중기부는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들에 제품개발, 시장분석, 재원조달, 글로벌 진출 관련 단계별 교육을 제공하고, 창업교육공간과 3D 프린터 등 최신 장비 설치 및 활용을 지원했다. 창업관련 법령 마련과 효과적인 창업정책 설계를 위한 정책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지원을 통해 지난 3년간 총 1032명의 청년들이 창업교육 과정을 수료했고, 이중 30.6%(2023년 기준)가 창업에 성공했다.
신규 창업기업 39곳은 우간다 정부와 프랑스 등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138만 달러(약 19억3000만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이밖에 총 273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점차 가시적인 성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성과보고대회에서는 여러 기업들의 구체적인 성공사례들이 공유됐다. 오는 12월 ODA 사업 종료 후에도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우간다의 선순환적 창업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도 논의됐다.
우리측 대표로 참석한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우간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리나라의 선진적인 중소벤처 정책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한 첫 사례로서, 우리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우간다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창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일회성 지원사업이 아닌 지속가능한 ODA 사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우간다 정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다른 개발도상국에도 우리나라의 우수 정책들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2022년부터 우간다 외에도 라오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콜롬비아에 청년창업사관학교, 테크노파크, 스마트팩토리 등의 정책모델을 개발도상국에 이전하는 ODA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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